2023년 올해는 김장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장 물가는 지역, 시기, 시장 형성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평균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2022년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의 김장 재료 구매 비용은 25만 4천 원이며 대형 유통 업체는 31만 5천 원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김장 재료의 물가가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김장 시즌에는 정부에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김장 재료 수급 안정화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최대 2만 100t의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했습니다.
목차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세운 이유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올해 소비자 대상 김장 의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63.3%로 입니다. 절반 넘게 담겠다는 응답에 아직도 많이들 담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결과입니다.
김장의 주재료라 할 수 있는 배추의 지난달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를 하면 14.2%가 높으며 본격 김장철이 시작 되는 11월과 지난해 같은 달을 비교하면 도매가격이 44%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배추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4% 약 127만 t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주요 김장 재료는 공급 상황이 후반으로 갈수록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고창, 해남 등 남부지역 작황이 양호하기 떄문입니다. 그러나 소금, 고춧가루, 대파 등의 일부 재료는 공급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세운 이유입니다.
이 대책은 김장 성수기에 맞춰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장 재료 비축분 공급
정부는 먼저, 김장 주재료인 배추, 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 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수산물을 포함한 정부 비축불량 1만 1000t을 최대한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농협 출하 계약물량을 이용해 연말까지 배추 2700t을 도매 시장에 공급하고 김장 성수기에 배추가 부족하면 12월 출하물량의 조기 출하를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무 역시 일시적 공급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 1000t을 수매하고 필요시 낮은 가격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고춧가루와 대파의 가격 상승 전망에 따라 정부는 대파 할당관세 2000t을 적용을 추진하고 건고추는 저율관세할당 물량 1400t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늘은 국산 비축물량 1200t을 풀기로 했습니다.
올해 잦은 강우와 태풍으로 공급량이 줄어들고 주산지 생산도 종료 되어 가격 상승이 가장이 되는 소금의 경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21%나 급등했다고 합니다. 이에 정부는 천일염 비축물량을 최대 1만 t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우선 최대 5000t을 우선 공급해 현재 시중가격 10kg 기준 약 3만 원의 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판매하고 수입산 천일염도 확보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김장 재료 할인 지원
정부는 비축분 공급 뿐만 아니라 김장 재료의 가격 할인 행사도 지원합니다.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과 같은 김장 채소류는 대형 마트 등에서 20 ~ 30% 를 할인하는 지원을 하여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하여 정부는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에 245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약 38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체에서 천일염은 30%, 새우젓과 멸치액젓 그리고 굴 등 모든 수산물은 최대 60% 할인 행사와 국산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12월 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1인당 월간 최대 30만 원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지류형의 경우 구매 한도가 최대 130만 원이며 카드형 150만 원, 모바일은 180만 원으로 각각 증액 됐습니다.
김장 재료 안전성 관리 및 정보 제공 서비스
공급되는 김장 재료들에 대해 정부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김장 재료의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김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수비자들이 배추 가격 정보 등을 참고하여 합리적인 김장 시기를 결정 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을 활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는 농축수산물의 유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신속,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매년 물가가 상승 할 때마다 명절, 김장철이 되면 무척이나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생활 물가이고 몸소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특히 저희 집의 경우 가족은 많지 않지만 친척들 김치까지 한꺼번에 같이 하고 있어서 김장 시즌이 되면 재료 구입에 손이 덜덜 떨릴 지경입니다.
이전에는 배추 가격이 고민거리였는데 올해는 소금 가격이 고민거리가 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급과 할인 제도를 한다는 소식은 정말 가뭄에 단비 갔습니다.
매년 항상 11월 중순쯤에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재료 가격을 확인하고 김장 시기를 정해서 최대한 가성비 있고 효율적인 김장철을 보내야겠습니다.
참고 자료: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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