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하는 발열성 질환 '쯔쯔가무시증'
흔히들 가을을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라 말합니다.
푸르른 여름과 다르게 가을의 산과 들은 울긋불긋한 색으로 물이 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가을에는 발열성 질환이 발생되기 쉬워서 야외에서 활동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제3급 법정감염병에 지정 되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는 털 진드기를 일컫는 일본어입니다. 이 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가을철 야외 활동 시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합니다. 이 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의 유충이 풀에 붇어 있다가 혹은 설치류에 기생하고 있다가 사람을 물면 발생하는데 한국의 경우 9~11월에 주로 발생합니다.
잠복기는 6~21일인데 대게 10~12일 정도입니다.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발한, 두통, 오한, 발진, 림프절비대 등이 나타납니다. 발열이 시작된 후 약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암적색의 원형의 발진이 피부에 나타났다가 수일 내에 사라지며 물린 부위에 딱지가 생깁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1~2일 내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반대로 치료 하지 않을 경우 약 2주가량 발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예후가 양호한 편이나 고령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발병하는 경우 드물게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급성신부전증, 패혈성 쇼크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가을만 되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하는데 쯔쯔가무시증 환자 중 70% 이상이 10월과 11월에 집중 되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예방수칙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여 입습니다.
- 진득에 노출을 최소할 수 있는 복장으로 입습니다.(밝은 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 진드기 기피제를 챙깁니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합니다.
- 옷을 벗거나 풀 위에 벗어두지 않습니다.
- 풀숲이나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습니다.
- 등산로가 아닌 산길로는 다니지 않습니다.
- 기피제의 지속 시간을 확인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합니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 귀가 전에 옷을 털어 냅니다.
- 귀가 후 입은 옷은 벗어서 세탁합니다.
- 샤워를 하면서 벌레 물린 상처나 흔적은 없는지 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의심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 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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