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실입니다.
월요일에 이어서 화요일도 야근 지옥입니다. 야근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가 숨을 쉴 겸 블로그에 글을 적어 봅니다. 물론 오블완 챌린지를 위해서입니다. 하핫!
매일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오늘은 칼퇴!"라고 속으로 외치지만 이상하게도 자리에 붙들려 있는 제가 있습니다. 시작은 항상 한두 시간만 더 하면 끝날 거라는 착각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밤 9시가 되고 11시가 되고 심지어 자정을 넘기기까지 하는 날이 많아지는 거죠. 그럴 때면 빈 사무실에 홀로 남아 있는 제가 유난히도 외롭게 느껴집니다.
사무실 불이 꺼질 줄 모르고 자꾸 늘어나는 일거리들을 쳐다보며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도 사무실 창 밖을 보면 다른 건물에도 여전히 불이 들어 왔는 것에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야근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고 잠을 덜 잤다는 피로가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주말이면 진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야근의 피로가 남아서 그냥 널브러져 있다가 주말이 지나가 버리기도 합니다. 분명 금요일까지만 해도 이번 주말에 무엇을 할지 어떻게 쉴지 생각하고 다짐하고 계획했다가도 막상 보면 주말은 어디로 갔는지 월요일 아침이면 정신없이 출근 준비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하루하루 야근 지옥에서 사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정신만 차리고 있을 뿐이지 제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없네요. 블로그라도 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걸까요? 최근 오블완을 통해서 제 일상 이야기를 많이 쓰는 거 같아요. 이렇게라도 풀어야겠죠.
최근 이러다가 무너지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대충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계속해서 끝없는 야근 지옥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야근을 오래 하는 날에는 항상 생각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가족들이랑 맛난 거 먹고 좋은 거 사고 경험 하려고 이렇게 아등바등 열심히 야근을 하는 거니깐요.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보렵니다.
최근 회사에 바쁜 일이 생겨서 답방이 늦어지고 있어요. 이웃 분들, 방문해 주신 분들,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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