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실입니다.
2024년 11월 8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우셨나요?
티스토리에서 진행하는 오블완 챌린지가 11월 7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네, 맞아요. 어제부터 시작됐는데 벌써부터 저는 위기를 느끼고 있어요. 처음이랑 다르게 벌써 의욕이 없어요. 오늘은 이상하게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사실 블로그가 예전만큼 재미있지 않아요. 한때는 글을 쓰는 일이 하루의 활력소 같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즐거웠어요. 사소한 이야기라도 기록하는 게 즐거웠는데, 요즘은 예전만큼 흥미가 생기지 않아요. 답방도 거의 기계처럼 가는 거 같아요. 요즘은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조금 식은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블태기'라는 게 찾아온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까지도 몇몇 분들 덕분에 소소한 재미는 있어요.
마음 한편에서는 이걸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냥 때려칠까? 내가 이거 하지 않는다고 신경 쓰는 사람이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마디로 복잡한 마음이랄까요.
이럴 때일수록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해서 저도 오블완 챌린지를 통해 다시 블로그에 열정을 쏟아보자고 다짐했어요. 다만 매일 글을 쓰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네요. 새로운 주제가 매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주제가 자유롭다고는 하지만 막상 아무 주제나 쓰려니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집니다.
가끔은 '아무거나'라는 단어가 가장 어려운 단어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저의 근황을 알리기 위함 + 오블완 챌린지 달성을 위한 글이에요.
요즘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지만 예전만큼 열정이 솟구치지 않아서 속상해요. 예전엔 출근을하고 나서도 다른 일에 에너지가 남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퇴근만 해도 완전히 방전된 기분입니다. 이러다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도 쉽지 않고 떠올랐다가 금방 사라져요. 진짜 새로운 것들 관심 가지고 직접 해보거나 한 것은 없네요.
진짜 저보다 바쁘게 사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심이 생깁니다. 특히 일도하고 육아도하고 살림까지 하시는 분들 보면 '따봉'이 절로 나와요.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생기시는 걸까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작은 글이라도 이렇게 매일 꾸준히 써보려 합니다. 스스로 즐거움을 찾으면서 글을 쓰다 보면 언젠가는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비슷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와 함께 조금씩 극복해 나가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저의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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