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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세계 실종 아동의 날(International Missing Children's Day)

89년생몽실이 2023. 5. 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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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25일은 세계 실종 아동의 날입니다.

이 날에는 실종된 아동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전 국민에게 실종 아동 예방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하는 날입니다.

목차

 

세계 실종 아동의 날

1983년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매년 실종되는 많은 아동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25일을 실종 아동의 날로 선포되었으며 이 날로 제정된 직접적인 계기는 1979년 5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등교 중 유괴되었던 사건입니다.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아동들이 실종되고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날에는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실종 아동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아동들의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계 실종 아동 현황

국제실종학대아동센터(NCMEC, 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 통계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명의 아동이 실종 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460,000명이 캐나다에서는 약 45,288명이 영국에서는 약 112,853명의 아동들이 실종 되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이 통계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많은 국가에서 실종 아동에 대한 통계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며 종결되면 기록을 삭제하거나 과소 보고, 인식 부족, 사례 정보의 잘못된 데이터베이스 입력 및 기타 요인 등으로 부정확한 자료입니다.

 

 

한국의 실종 아동의 날과 국내 실종 아동 현황

한국의 경우 실종 아동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동의 실종신고 건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2만명 안팎으로 접수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실종 아동 발견율은 99%로 집계되어서 10명 중 9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20년 이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장기 실종 아동은 879명으로 확인 됐습니다.

2023년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하는 실종 아동의 날은 2007년부터 지정되었으며 2020년부터는 실종 아동의 날로부터 1주간을 실종 아동 주간으로 정하여 실종 아동 찾기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앞선 내용에서 한국은 실종 아동에 대한 조기 발견율이 99%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실종 아동의 발견율이 높은 것은 2005년 제정된 실종아동법과 정부의 실종 아동 찾기 정책 덕분으로 실종 아동에 대한 법적 근거와 경찰 수사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사전 지문등록제도와 CCTV를 통한 실종 아동 발견율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발생한 장기 실종 아동의 경우 여전히 발견하기 힘이듭니다. 과거에는 지금과 같이 제도가 마련되어있지 않았고 지문 등록이나 CCTV 분석 등의 시스템도 없어서 장기 실종 아동들을 찾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실종 아동을 찾는 것을 지원하는 거 뿐만 아니라 실종 아동의 가족을 대상으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기 실종 아동의 가족의 경우 60대 이상 고령층이 대부분이며 여전히 자녀의 상실에서 오는 정신적인 고통과 신체적, 경제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들을 위하여 실종 아동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비, 의료비, 실종 아동 찾기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을 실종 아동의 날을 맞이하여 청사의 어린이집 아동 35명을 대상으로 지문 사전 등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만 18세 미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전지문등록에 대해서 경찰서, 지구대, 안전드림 앱을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등록률은 절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국회에서는 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지문 등 등록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지만 인권, 자기 결정권 침해 등을 이유로 보류된 상태입니다.

 

이게 지문 사전 등록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동시에 유치원이나 경찰서를 가야지만 등록하는게 쉽게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방법(부모편)

아동에 대한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해 부모님이 알아두어야 하는 몇 가지를 소개드립니다.

 

사전등록 신청하기

경찰청 아동, 여성, 장애인 경찰 지원센터에서 지문등 사전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동 등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해 놓으면 실종되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등록은 안전Dream 홈페이지 또는 안전Dream 앱, 가까운 지구대나 경찰서에서 가능합니다.

 

자녀를 혼자 두지 않기

잠시 외출하더라도 아이를 혼자 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특히 아이가 잠든 틈을 타서 잠깐 나갔다 오는 것도 안됩니다. 그 사이에 아이가 깨면 부모를 찾으러 나갈 수도 있고 나가지 않더라도 실내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가까운 친척이나 믿을만한 이웃에게 자녀를 맡기시길 바랍니다. 또 가까운 곳에 함께 외출할 때는 꼭 아이를 곁에 두시길 바랍니다. 공공장소에서는 특히나 손을 꼭 잡고 있어야 합니다. 화장실이나 자동차에 혼자 두는 것도 위험합니다.

 

실종 아동 예방 용품활용하기

실종 아동 예방 용품을 착용토록 하시길 바랍니다. 이름표 등을 착용하게 하고 아이의 이름과 보호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옷 안쪽이나 신발 밑창 등에 새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정보를 기억하기

아이의 키, 몸무게, 생년월일, 신체 특징, 버릇 등 상세한 정보를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종 아동 발생 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이의 하루 일과와 친한 친구들 알아두기

아이가 하루에 반복적으로 하는 일과를 알아 둡니다. 또 아이가 놀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 재빨리 아이를 수소문할 수 있도록 친한 친구들과 연락처를 알아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외출을 하는 경우 어디에 가는지, 누구랑 가는지, 언제 올 것인지 등을 물어봅니다.

 

정기적으로 자녀 사진 찍어두기

실종 아동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정보는 바로 아이들의 사진입니다. 가능한 정기적으로 아이들 사진을 찍어 보관하도록 합니다. 사전 등록된 경우 아이의 사진을 수시로 변경하여 등록할 수 있습니다.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방법(아이들 편)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다음을 꼭 가르쳐야 합니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 부모님 이름 기억 시키기

평소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부모님 이름 등을 반복적으로 가르쳐 주고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실종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당황하면 쉽게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출 시 꼭 이야기하고 가도록 가르치기

평소 놀러 나가거나 어디를 갈 때 누구랑 어디에 가는지 이야기를 하고 가도록 가르치는 게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혼자 다니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다니도록 가르치고 특히 사람이 많은 놀이터 등에 갈 때는 친구들과 같이 가도록 가르칩니다.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주기

처음 보거나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평소 주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막연하게 가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들어서 설명해주는 것이 아이가 더 빨리 습득을 합니다. 부모나 가족의 친구를 사칭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길을 잃은 아이를 발견했을 시 대처 방법

만약 길을 잃어버린 아이나 실종 아동을 발견한 했을 시 아이가 겁을 먹어서 제대로 대답을 못할 수 있으니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고 달래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견 시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1. 경찰청 실종 아동 찾기 센터에 신고합니다. (☎국번 없이 182)
  2. 아이에게 이름과 사는 곳, 전화번호 등을 물어보고 아이의 이름을 불러 달래줍니다.
  3. 발견한 장소에서 이동하지 않고 그대로 서서 아이의 부모 또는 경찰을 기다립니다.
  4. 아이의 의복이나 신발, 소지품등을 확인합니다. 혹 실종 방지를 위해서 아이의 인적 사항이나 연락처를 보이지 않는 곳에 새겨 두었을 수도 있습니다.
  5.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의 경우 안내데스크나 방송실에 문의를 하여 실종 아동 찾기 안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6. 경찰에게 아이를 인계하는 경우 발견자는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을 남겨둡니다.

 

마치며

실종 아동이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픈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부모가 죽으면 산에 묻지만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라는 말처럼 자식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입니다. 또한 이런 말도 있습니다. '부모를 잃은 아이를 고아라고 부르고 아내를 잃은 남편을 홀아비라 부르고 남편을 잃은 아내를 과부라 부르는데 자식을 잃은 부모는 부를 말이 없다.' 정말로 동양을 비롯하여 서양 문화에도 자식을 잃은 부모를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말이 없습니다.

 

그만큼 자식을 잃은 고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겁니다. 그러니 세상에 있는 모든 부모들이 아이를 잃지 않도록 우리는 실종 아동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종 아동을 찾아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관련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으십시오. 또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자원봉사를 하여 후원을 하십시오.

아이들 안전할 수 있도로 또 실종된 아이들이 빨리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야합니다.

 

실종자를 찾는 전단지를 보거나 받는다면 버리거나 그냥 지나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유심히 보고 기억해 주세요. SNS를 통해서 이 날에 대해 널리 알리도록 합시다. 이외에도 관련 정책 등을 알아보고 개선을 요구하거나 지지하는 등으로 우리는 이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International Missing Children's Day - nationaltoday.com

20Heartbreaking Missing Children Statistics - thehighcourt.co

Missing Children's Statistics - globalmissingkids.org

경찰청 실종아동등 신고 접수 및 처리현황 2021 - dat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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