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지구 파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플라스틱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쓰이고 있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가볍고 저렴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환경에는 매우 좋지 않은 것입니다. 플라스틱이 어떻게 환경에 좋지 않은지 그리고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목차
플라스틱 생산량 세계 10위
한국은 플라스틱 생산량이 세계 10위에 드는 국가이며 2020년 한국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1,490만 톤으로 2019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플라스틱 소비량도 어마어마합니다. 2020년에 2,2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경제 성장과 생활 수준의 향상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1인당 약 100kg이며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소비량도 세계 평균보다 높은 1인당 약 130kg입니다.
한국의 플라스틱 생산량과 소비량은 모두 높은 수준입니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여러가지 정책들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플라스틱이 문제가 되는 걸까요?
플라스틱의 문제점
플라스틱은 현대 생활의 필수품이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마치 그 편리함이 높은만큼 그 대가도 높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지구를 파괴하는 주요 원인들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플라스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은 폐기물 처리가 됩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3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이 되며 그 중 대부분은 한 번 사용 후 폐기 되는데 수백 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고 지구를 오염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즉 한 번 버려지면 지구상에서 수세기 또는 수천 년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편리함때문에 지구를 파괴하면서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계속 사용을 해야 하는 걸까요?
플라스틱 자체는 무해합니다. 플라스틱의 문제점이라면 환경에 방치가 됐을 때입니다.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가 안되기 때문에 환경에 방치가 되는 경우 자체적으로 가볍고 잘 쪼개져서 햇빛, 바람, 물 등에 의해서 점점 작은 조각으로 쪼개집니다. 나중에는 육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쪼개져서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버립니다. 이 미세 플라스틱은 토양과 물에 들어가서 오염을 시킵니다.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풀과 물을 동물들이 먹고 사람은 다시 그 토양에서 자란 채소와 동물의 고기를 먹습니다. 결국은 식품 사슬을 통해서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되고 이게 쌓여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또한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만들어집니다. 플라스틱을 생산할 때 온실 가스를 배출하며 플라스틱을 분해할 때 대기 중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방출 될 수 있는데 이 미세 플라스틱이 동물과 사람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플라스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해 봐야합니다. 단순히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고 잘 버리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은 우리의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입니다. 과연 플라스틱을 계속 사용을 해야하는게 맞는지, 그렇다면 안전하게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플라스틱을 대체할만한 것이 있는지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플라스틱 오염을 막는 방법
플라스틱이 환경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플라스틱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 오염을 막을 수 있을까요? 생각해보면 답은 정말 간단합니다.
플라스틱을 사용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용 하지 않으면 오염이 일어날 일도 없을테니깐요. 그러나 플라스틱은 현대 사회에서 없어져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완전하게 사용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차선책으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은 플라스틱 사용을 중니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팁입니다.
첫째, 일회용 플라식 사용하지 않기: 우리는 하루에도 정말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합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 할 때나 배달로 음식을 시켜 먹을 때 등 플라스틱은 어디에나 있고 소비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음료는 재사용이 가능한 텀블러를 이용하고 배달 음식 보다 장을 봐서 집에서 해먹는 것은 어떨까요?
둘째, 장바구니 사용하기: 마트나 시장에 갈 때 장바구니를 꼭 가져 가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편의점 도시락보다 집에서 싸오기: 편의점에서 일회용 포장 용기에 담긴 것보다 보온 도시락 또는 귀여운 도시락통에 담긴 도시락을 사용해 봅시다.
넷째, 플라스틱 재사용하기: 생수병은 화분으로 대신 사용 할 수 있고 또 기타 수납 용기도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은 많이 있을 겁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
이번 글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바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입니다.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가지의 곰팡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곰팡이가 분해 할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것은 일상 생활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폴리에틸렌'입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곰팡이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가장 잘 알려진 곰팡로 자외선이나 열로 전처리를 한 후 폴리프로필렌을 분해할 수 있는 'Aspergillus terreus'와 'Engyodontium album'입니다.
- 혐기성 조건에 플라스틱을 분해 할 수 있는 'Pestalotiopsis 곰팡이'
-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사카로미세스균의 속인 'Arxula, Candida, Debaryomyces'
- PET 및 PS폼을 분해하고 플라스틱 표면에서 번겅할 수 있는 효소를 분비하는 'Aspergillus sp., Penicillium sp., Fusarium sp'.
- 플라스틱을 분해하고 플라스틱 표면에서 번성할 수 있는 효소를 분비하는 'Aspergillus tubingensis'.
플라스틱을 분해 할 수 있는 곰팡이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실질적으로 상용화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론적으로 곰팡이가 플라스틱의 서로 다른 고분자 사이의 결합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하여 곰팡이 세포가 흡수 할 수 있는 단순한 분자로 환원을 시키는 것이지만 곰팡이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정확한 분자 메커니즘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결정하기 위해 많은 연구원들이 노력 중입니다.
플라스틱 오염에 곰팡이를 사용하는게 어려운 이유
플라스틱 오염은 심각한 문제이며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곰팡이로 플라스틱 오염을 막을 수 있고 줄일 수 있다면 아주 이상적인 일일 것입니다.
곰팡이로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지역을 청소하는데 사용을 할 수도 있고 새로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물질을 만드는데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플라스틱 분해하는데 곰팡이를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제품에 항균 특성을 부여 할 때 곰팡이를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실용화하거나 상용화 되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크게 2가지의 이유인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곰팡이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것입니다. 현재 가장 큰 과제입니다. 최신 기술을 도입한다면 할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곰팡이는 빠르게 성장해야 하며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둘째, 곰팡이가 특정 유형의 플라스틱만 분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는 모든 플라스틱을 분해 할 수 없습니다. 곰팡이가 분해 할 수 있는 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분해하는 곰팡이는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는 열쇠이며 유망한 기술입니다.
곰팡이를 사용하면 잠재적인 환경적 이점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에 대해 더 연구를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점을 이야기 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일단 가장 직접적인 환경적인 이점에 대해 알아봅시다.
첫째, 플라스틱 오염 감소: 플라스틱 분해 곰팡이는 매립지와 바다에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온실 가스 배출 감소: 플라스틱을 매립하거나 소각로에서 플라스틱을 태우게 되면 환경에 유해한 화학 물질이 방출 되는데 사라지는데 수백 년이 걸릴 수 있으니 곰팡이의 사용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더 효율적입니다.
셋째, 생물 다양성 보존: 플라스틱 분해 곰팡이를 이용하여 생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로인하여 다양한 생물들이 생태계에서 살 수 있습니다.
곰팡이를 사용하면 잠재적인 경제적 이점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를 연구하는 것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막대한 비용을 들어감에도 곰팡이를 연구해야 하는 것에 있어서 어떤 경제적 이점이 있을까요? 플라스틱 분해 곰팡이를 사용하는 몇 가지 잠재적인 경제적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경제적 비용 절감: 매립지 및 소각로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매력적인 이점입니다.
둘째, 새로운 수익 창출: 플라스틱 분해 곰팡이를 이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로운 제품은 곧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일자리 창출: 이를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 만큼이나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곰팡이는 환경적, 경제적으로 이점이 많아 반드시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로써는 이 곰팡이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 할 수 없지만 그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출처:
Fungi makes meal of hard to recycle plastic - sydney.edu.au
Plastic Eating Mushrooms - colorado.edu
A Review of the Fungi That Degrade Plastic - ncbi.nlm.nih.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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