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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89년생몽실이 2023. 5. 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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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11일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입니다.

2023년은 동학농민혁명 제129주년 기념식을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합니다.

 

목차

 

 

동학농민혁명

조선 고종 31년에 동학교도 전봉준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봉건 · 반외세 운동을 말합니다.

농민 혁명, 동학 혁명, 동학 운동, 동학 농민 운동, 동학 농민 전쟁 등 여러가지 형태로 불리나 정식 명칭은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동학농민혁명으로 명칭이 공식화 되었습니다.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의 개념은 인간의 존엄성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데 당시 조선 말기 세도정치와 탐관오리들의 수탈에 시달리고 있던 가난한 농민들은 새로운 세상을 찾아가듯 동학에 매료 되었습니다.

 

1차 봉기

1894년 2월 동학을 지지하는 교도와 농민들에 의해 일어났습니다. 1차 봉기는 탐관오리였던 고부군수 조병갑을 처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주영까지 함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농민과 관의 대대적인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병갑을 생포하는 일에는 실패 했습니다. 농민들이 온다는 소식에 이미 전주감영으로 피신해 있었고 고부 관아가 농민군에게 점령당했다는 소식에 조정은 조병갑을 처벌하고 새로 고부군수를 내려 보내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관아의 대표와 농민군 대표들이 면담 후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농민군은 자진 해산했습니다.

 

2차 봉기

그러나 관아에서는 동학도를 반란군으로 규정하고 동학도를 뽑겠다고 선언 후 반란 관련자를 색출 하겠다는 명분으로 동학과는 상관이 없는 일반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의 농민들도 동학도로 몰아서 역적죄로 탄압했습니다. 이에 다시 농민들과 동학도들이 분개하여 3월 20일에 제2차 동학 농민 운동을 벌였습니다. 2차 봉기는 각지에서 일어났는데 전라도에 국한되지 않고 충청도, 경상도 등 번져 갔습니다. 그 기세는 엄청나서 조정군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전주성에 입성하였고 이에 조정에서는 동학군의 힘에 청국군을 요청하였고 인천에 상륙한 청국군에 텐진 조약을 빙자하여 일본군도 조선에 진출했습니다. 5월 8일 전주화약을 조정과 동학군 사이에 체결 했으며 다시 고향으로 다들 돌아가 폐정개혁을 단행했습니다.

 

3차 봉기

6월 21일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하고 친일정권이 수립 되었다는 소식에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다시금 동학도들이 봉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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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외부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동학농민군이 봉기를 하였고 일본군은 청나라를 조선에서 완전하게 몰아내기 위해 전쟁을 벌였습니다. 청일전쟁은 일본도 청나라도 아닌 조선에서 벌어졌습니다. 농민군과 일본군이 격돌 했으나 무기의 열세로 동학농민군이 패배했으며 이후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체포 되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을 실패로 끝났지만 참가했던 민중들은 1895년 을미사변을 계기로 일어난 의병의 대열에 합류하여 항일민족운동에 또 헌신하기도 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2019년 2월 19일 국무회의를 통해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 되었습니다.

5월 11일이 기념일인 이유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제12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1894년, 그날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2022년에 개원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엽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동학농민군의 최초의 승리인 정읍의 황토현전적 일원에 약 30만㎡ 부지에 추모관, 전시관, 연수동, 캠핑장 등을 조성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문화체육관광부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함께하며 정읍시에서 주관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 축제인 '동학농민혁명 기념제'와 올해 새롭게 마련한 '유족 등록통지서 전달식'을 함께 진행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4년에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745명과 유족 12,962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했습니다.

 

행사 개요

  • 행사명: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
  • 일시: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오전 11시 ~ 오후 12시
  • 장소: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 초청대상: 약 500명(주요 초청자: 동학농민혁명 유족 및 관련 단체 회원, 정·관계인사, 일반 시민 등)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후기 사회의 불만을 촉발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이후에 이어지는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동학농민운동이라 칭해지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는 명칭이 변경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동학농민혁명으로 지칭하도록 합시다.

 

 

 

자료출처

동학농민혁명 - 위키피디아

동학농민혁명기념일 - 문화체육부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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