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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탄생석: 불의 돌 '토파즈'

89년생몽실이 2022. 10. 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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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탄생석 토파즈(Topaz)

토파주는 11월의 탄생석으로 "건강"과 "희망"을 뜻합니다.

 

토파즈는 규소와 알루미늄 그리고 수소가 기본 성분을 이루는 규산염 광물입니다.

토파즈는 모스 굳기계의 강도가 8을 차지하는 광물이며 한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광물은 아닙니다.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가하면 쉽게 깨질 수 있어 착용과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황옥(黃玉)이라고 부릅니다.

로마 시대의 플리니우스는 이미 토파즈를 보석 중에서 가장 큰 돌이라는 설명을 부여했습니다. 그만큼 이 돌은 매우 큰 결정으로 산출되기도 합니다. 

 

주요 산출지는 러시아 우랄 산맥, 브라질,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미국, 마다가스카르,  일본 등입니다.

토파즈의 중요한 공급지는 브라질의 미나스게라이스입니다. 

 

 

 

토파즈의 종류

topaz
황옥

황옥(黃玉)이라는 이름답게 보통은 황갈색 투명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색상은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화이트, 옐로우, 핑크, 블루, 미스틱, 임페리얼, 플라밍고 등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스틱의 경우 두 가지 색깔 이상이 섞인 것입니다.

 

토파즈는 단풍잎의 색 같은 황갈색에 가까울수록 높은 가치를 갖습니다.

 

blue topaz
블루 토파즈

 

파란 토파즈는 자연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대부분 파란 토파즈는 인공으로 생성한 토파즈가 많습니다. 1970년대에 등장한 파란 토파즈는 순수한 토파즈인 무색의 토파즈에 방사능과 같은 열을 쪼여서 만든 것입니다.

 

Flamingo topaz
플라밍고 토파즈

 

대부분의 토파즈는 인공의 파란 토파즈나 두 가지 색깔 이상이 섞인 미스틱 토파즈처럼 빛에 장시간 노출시키면 변색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Imperial topaz
임페리얼 토파즈

한편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선명한 황갈색 토파즈를 '임페리얼 토파즈(Imperial topaz)' 라 부르는데 굴절률이 높아 빛에 장시간 노출시켜도 변색이 되지 않습니다. 임페리얼 토파즈 또한 상당이 값나가는 색상입니다. 

 

 

 

토파즈의 어원과 미신

토파즈는 고대로부터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켜주는 보석으로 여겨져 왔으며 희망, 부활을 살징하는 보석이었습니다.

인도에서는 '불의 돌로 불렸으며 악귀를 쫓아내는 부적으로 썼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태양의 신 '라'의 상징이기도 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은 토파즈를 담근 포도주에 눈을 씻으면 시력이 좋아진다고 믿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토파즈를 베개 밑에 넣고 자면 육체의 힘을 회복하고 목에 착용하면 지혜를 얻을 수 있고 손가락에 착용하면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동양에서도 토파즈는 '건강의 돌'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토파즈를 청렴과 결백의 의미로 흰두교에서는 갈증을 막아주고 수명을 연장시켜 주며 아름다움과 종교적 부적으로도 사용하기 됐습니다.

 

어원은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찾아다니다'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토파지오스'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본래는 홍해의 자바가드 섬의 안갯속을 뒤져 캘 수 있었던 페리도트를 가리키는 말이었다는 내용인데 반대로 이 당시 페리도트라는 말은 토파즈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또는 '불'이라는 뜻을 지닌 산스크리트어 '타파스'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유명한 토파즈

아마도 가장 유명한 토파즈는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브라질의 미나스게라이스 주에서 산출된 후 포르투갈의 왕관을 장식했던 1680캐럿의 무색 토파즈 일 것입니다. 브라간자 왕조의 왕관을 장식했던 이 돌은 오랜 기간 동안 다이아몬드로 오인되어 "브라간자 다이아몬드(Braganza Diamond)"로 불리었습니다. 그러다가 존 6세가 1826년에 사망한 이후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그 돌이 정말로 다이아몬드였는지 아니면 무색의 토파즈였는지 아무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의 소설 <러브&팝>에서 '죽도록 갖고 싶은 그 임페리얼 토파즈'라고 표현되면서 한창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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