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쓸모 있는 정보/사회 및 과학 정보

11월 9일 소방의 날

89년생몽실이 2022. 11. 9. 11:54
반응형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 예방 및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입니다.

소방의날

 

매년 11월 9일은 소방의 날입니다.


소방의 날 역사

한국의 소방 역사를 살펴보면 조선 시대에 "금화(禁火)"라는 이름으로 소방에 대해 명시되었습니다. 한국의 최초의 소방서는 세종 8년(1426) 2월에는 병조 아래에 설치된 "금화도감(禁火都監)"입니다. 이 것이 최초의 소방 관아입니다.

 

소방의 날은 과거 시행되었던 불조심 계몽 행사에서 유래됐습니다. 1948년부터 불조심 강조 기간을 정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며 불조심 기간이 시작되는 매년 11월 1일에는 지역별로 캠페인 등의 기념행사를 진행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캠페인이나 기념 행사가 어려웠던 이유는 이 당시 소방 조직은 지금처럼 정비된 조직이 아니었고 경찰행정에 속해 있어서 10월 21일 경찰의 날에 함께 기념하는 분위기라 별도의 기념 행사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 이후 1963년에 내무부 주관으로 '소방의 날' 행사를 전국 단위로 개최하였는데 이 당시에도 역시 국민적으로 벌여진 행사는 아니고 자체적으로 진행된 행사 영식이었습니다. 이후 여러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1991년 12월 14일에 개정된 소방법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 11월 9일이 소방의 날인 이유는 재난 및 구급신고 번호인 119를 상징하여 11월 9일이 소방의 날로 제정됐습니다.

 

1999년부터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전국 규모의 행사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에는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소방의 날 의의

국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게 하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소방의 중요성과 소방 공무원

재해 발생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그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방에 대한 중요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방 업무를 담당하는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을 열악한 수준입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의 대부분의 소방공무원은 2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를 했습니다. 24시간 근무를 하고 24시간 쉬는 것인데 엄청난 육체노동입니다. 지금은 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했으나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상태입니다. 대부분 2조 2교대 또는 3조 2교대입니다. 비슷한 직종의 군인이나 경찰 공무원보다 업무 강도가 강합니다.

 

외근직의 경우 잦은 현장 출동으로 인하여 PTSD(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소방 심리 치료를 위해 심리 상담 자격자들을 채용하고 있으나 아직 완전하게 자리 잡지는 않아 과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사망률이 높습니다. 화재, 재난 등의 위험한 환경이 작업 환경인 부분도 있지만 화재 현장 등에서 발생되는 유독물질로 인하여 비슷한 직종인 군인이나 경찰 공무원에 비하면 평균 사망 연령이 낮습니다. 게다가 소방공무원은 비교적 최근이 되어서야 국가직으로 전환이 됐습니다. 1973년 2월 지방공무원법이 제정되면서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이후 약 47년 만에 2020년 4월 1일부터 국가직으로 전환됐습니다. 2011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이 처음 발의된 이후 9년 만의 결과입니다.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재난이 발생하면 시도 경계나 관할 지역 구분 없이 현장에서 가까운 소방관서가 먼저 출동하는 등 공동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고 인력과 시설 및 장비 등 소속 시·도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던 부분이 개선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11월 9일 소방의 날입니다.오늘 하루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 공무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화재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 봅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