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쓸모 있는 정보/사회 및 과학 정보

11월 8일 붉은 달이 뜨는 밤

89년생몽실이 2022. 11. 8. 15:47
반응형

오늘 밤하늘에서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엄청난 날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 밤 100년에 한 두 번 정도 볼 수 있다고 하는 천문 현상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그것도 무려 두 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관측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천왕성의 엄폐입니다. 이 모든 게 동시에 일어납니다.

 

동시에 일어나는 천문현상

개기월식이나 행성의 엄폐가 각각 일어나도 희귀한 일인데 동시에 일어나면 얼마나 진귀하고 희귀하고 신비한 현상입니다. 이게 얼마나 진귀한 현상이냐면 지난 200년 동안 지구상에서 관측된 월식과 행성 엄폐의 동시 발생은 단 4번 뿐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이 2014년 10월 8일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 때는 한국에서는 관측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76년 후에나 발생하는데 이때도 한국에서는 볼 수가 없습니다. 두 천문 현상을 동시에 한국에서 다시 보려면 적어도 200년은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오늘 관측 하지 않는다면 아마 평생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우주지식정보 발췌

 

 

한국 전역에서 관측 가능한 날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에 따르면 남·북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에서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어두워지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태양 - 지구 - 달이 일직선에 위치했을 때 나타납니다. 회색 지역은 지구의 반그림자 빨간 지역은 지구의 본 그림자를 의미하며 지구 본 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더라도 완전히 가려지지는 않고 지구의 대기로 인해 붉게 물든 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할 때 파란빛은 퍼지고 붉은빛만 통과해서 달을 비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행성 엄폐는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에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8일에는 천왕성 엄폐를 관측 할 수 있는 날로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것입니다. 특히 달에 의한 엄폐는 관측 가능한 지역이 넓지 않고 낮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서 관측되는 것이 매우 드문 현상입니다.

 

 

관측 가능한 시간

월식은 11월 8일 오후 6시 9분부터 시작됩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7시 16분부터 8시 42분까지 1시간 넘게 이어집니다.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시간은 오후 7시 59분입니다.

 

천왕성 엄폐는 오후 8시 23분부터 9시 26분에 관측이 가능합니다.

붉은달 뒤로 사라졌다가 다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관측 가능한 곳

이번 개기월식은 눈으로도 볼 수가 있지만 천왕성 엄폐의 경우 망원경이 필요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특별 관측회를 생중계합니다.

천왕성 엄폐 현상을 보고 싶다면 이 생중계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UVJndTVGsPU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