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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1일 이용권 '페이센스'에 OTT 업계 법적 대응 검토 중

89년생몽실이 2022. 6. 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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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하여 영화, 드라마, 방송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OTT 서비스는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합니다.  정말 다양한 OTT 플랫폼들이 존재합니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등 한국에는 제공 되고 있지 않은 OTT 플랫폼들도 있습니다. 다만 OTT 플랫폼은 유료가 대부분이며 보통 월간 또는 연간 단위로 구독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나의 OTT 플랫폼의 1개월의 가격은 대략적으로 1만원 내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1~2개 많게는 저처럼 여러 개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보니 그 금액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OTT 플랫폼마다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제한적으로 계정을 공유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계정 당 최대 동시 접속과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한 되어 있으며 동시 접속자가 많을 수록 월간 구독료도 높아집니다. 

 

여기서 착안 된 것이 계정 공유 플랫폼인 '페이센스'입니다.

페이센스는 계정 공유 이용권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원하는 플랫폼에서 OTT 계정을 하루 단위로 빌려줍니다. 1일 이용권의 가격은 400 ~ 600원 정도입니다.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존 OTT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은 구독자를 중심으로 같은 계정을 공유하는 사용자들이 월 단위로 결제되는 구독료를 분담하여 가격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중개 플랫폼은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사고(먹고 도망가는)를 방지해 주는 대신 소정의 수수료를 받아 이득을 얻는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페이센스는 1일 구독권으로 회사 명의로 만든 계정을 서비스 구매자에게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제공을 하는 것입니다.

 

1개월 단위로 구독료를 결제해야 하는 OTT플랫폼의 특성상 사용자가 한 달 동안 모든 시간을 콘텐츠 시청에 쏟지 않기 때문에 1개월 간의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갖는 사용자도 많습니다. 실제로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때에 보고 그에 따른 가격만 지불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넷플릭스 기준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1개월 구독료가 17,000원입니다. 페이센스의 넷플릭스 일일 이용권은 600원이므로 넷플릭스 계정 1개당 일 최대 2,400원을 벌수 있으며 계정 당 월 17,000원으로 최대 72,000원을 벌어 들일 수 있습니다.(30일 기준)

 

다만 매 월 말일이 30일 혹은 31일이로 달라지는 만큼 월 구독료 고정인 OTT 플랫폼은 보다 더 많은 이득을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좋은 '페이센스' 지만 OTT 업계에게는 좋지 못합니다.

'페이센스'로 인해 OTT 플랫폼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페이센스'를 통해 일일 이용권을 사용한다면 해당 OTT 플랫폼의 구독을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구독 해지율이 올라가고 구독을 유지하는 계정이 줄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계정 공유를 단속하고 별도의 요금제를 통해 프로필 생성을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플랫폼에게는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말하는 계정 공유는 한 가정에서 여러 명의 가족 구성언이 동시에 다른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이며 이는 약관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유로 웨이브, 티빙, 왓챠 등에서도 페이센스 일일이용권 판매에 대해 법무적 검토를 진행하거나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 하루에 600원? OTT 1일 이용권…'불법과 합법 사이'

페이센스 홈페이지 화면(사진=홈페이지 캡쳐). ⓒOTT뉴스 최근 OTT 플랫폼을 1일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페이센스'의 출시가 논란이다. OTT라는 새로운 시장이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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