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콩나물 키우기 2, 3일차

89년생몽실이 2020. 3. 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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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함을 달래고 콩나물 국도 끓여 먹을려고 시작한 콩나물 키우기 !!! 1일 차에는 콩을 준비하고 콩의 싹을 틔우기 위해서 물에 담근 후 24시간 기다리기를 진행 했다.

 

그래서 날짜 상으로는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몸이 아파서 2일차 와 3일차를 같이 올리게 되었다.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아니면 월요일에 출근 하기 싫어서인지 일요일에 너무 아팠다. 지금도 그렇게 좋은 상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2일, 3일차도 다른 것은 없다. 오늘은 할 일은 2가지다.

 

1. 콩 물버리기

2. 콩 보금자리 만들기

3. 콩에 물주기

4. 콩나물로 키우기 위한 환경 조성

 

 

 

1. 콩 물버리기

 

1일차에 물에 담궜던 콩을 24시간 지난 후에 보면 저렇게 작게 싹이 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볼록볼록하니 싹이난 콩들을 확인했다면 이제 약 5~7일 정도 콩들이 있을 보금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

 

물에 담그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제대로 자란 콩나물을 보기가 어렵다. 

 

 

콩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전에 아직 싹을 틔우지 못한 콩들이나 상처난 콩들은 걸러내야 한다. 분명 1일차에 다 걸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남아 있었던 거 같다. 

 

 

 

2. 콩 보금자리 만들기

 

 

약 7일간 콩의 보금자리가 될 공간이다. 물이 잘 빠져야 하기 때문에 작은 화분 중에서 물이 잘빠지는 것으로 골랐다.

 

면포 대신 망을 이용하자. 면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물주기를 잘못하면 콩이 썩고 냄새가 날 수 있다. 그런 것을 방지하고자 면포보다 망을 이용했다. 

 

망 중에서는 양파망이 짱이지만 양파망이 없어서 창고에 있던 모기장 망을 일부 잘라서 깨끗하게 씻어서 볕에 말려서 깔았다.

 

 

 

콩나물 시루가 없기 때문에 작은 화분으로 했는데 여기서 정말 잘 커서 좋다. 2명이서 먹기에는 여기에 키우는게 딱이다. 

 

'콩나물 시루' 는 콩나물을 키우는 질그릇을 뜻하는데 꼭 콩나물을 질그르에만 키울 필요도 없다. 페트병에서도 잘 자라고 이렇게 작은 화분에서도 잘 자란다.

 

 

 

밑에 물빠지도록 되어 있어서 이렇게 받쳐 놔야 물이 다른 곳으로 흐르지 않을 거 같다.

 

 

 

 

3. 콩에 물주기

 

 

콩의 보금자리가 다 마련 됐다면 이제 물을 준다. 

 

하루에 많게는 5~6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적게는 2~3번 정도가 충분한 거 같다.

 

물은 적당히 줘야 한다. 콩나물이 다 씻기는 정도로 주면 좋다. 너무 주면 썩고 냄새가 난다.  또 정제수나 식수를 줄 필요가 없다. 수돗물로도 잘 자란다. 다만,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물을 실온에 방치 했다가 약간 미지근한 정수인 상태일 때 주면 좋다.

 

내일 또 바꿔야 하니 이제 콩나물이 잘 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4. 콩나물로 키우기 위한 환경 조성

 

 

콩나물을 키워 봤거나 혹은 슈퍼에서 직접 콩나물을 키우는 것을 본 분들이라면 아실거다. 콩나물 위에 검은 천 같은 걸 덮어 두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이는 빛을 차단하는 것이다.

 

콩나물을 키울 때는 반드시 빛을 차단해줘야 한다. 검은 천이나 검은 비닐 봉다리에 콩나물을 넣어두는게 좋다.

 

너무 높은 온도에 두면 빨리 자라지만 썩어서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너무 낮은 온도의 경우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못 먹게 된다. 그러니 19~22도 사이가 적당한 거 같다.

 

이제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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