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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화된 한가위 추석 차례상

89년생몽실이 2022. 9. 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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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면 차례상을 차릴 생각에 한숨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5일에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차례상 관련하여 기자회견이 열렸다고 합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명절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차례상에 대해서 간소화와 표준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개된 간소화된 차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일, 삼색나물, 술, 고기구이, 김치 등 9가지로 구성된 차례상은 유학경전 예기(禮記)의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는 근본정신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선을 추가하여 10가지로 구성 할 수 있는데 생선을 추가하는 것은 가족들이 합의해 결정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차례상 맨 앞줄에는 과일만 놓으면 되고 '홍동백서'나 '조율이시' 같은 표현은 어떤 예법 문헌에도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위 진설도에는 전 동태전, 호박전 등의 전(煎)이 없습니다.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꼭 울리지 않아도 된다." 밝히며 손이 제일 많이 가는 음식이 빠져서 차례상 차리기가 간편해졌습니다.

 

차례상, 제사상을 어떻게 차릴지에 대한 부분은 각 가족의 문제입니다. 과도한 상차림이 문제가 되어서 1960년대부터 '가정의례준칙'을 만들어 과도한 상차림, 제수를 준비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추석 차례상 발표가 가정의례의 경제적 부담과 명절 때 벌어지는 남녀갈등 세대 갈등을 핼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물가가 높아 차례상 차림에 걱정을 하는 분들에게 희소식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발표된 간소화된 차례상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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