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쓸모 있는 정보/사회 및 과학 정보

세계 실종자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Disappeared)

89년생몽실이 2022. 8. 30. 12:08
반응형

 

매년 8월 30일은 세계 실종자의 날입니다.

범죄, 무력충돌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실종된 모든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날입니다.

여기에는 매년 사라지는 수천명의 이민자도 포함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8월 30일 세계 실종자의 날입니다.

'실종(失踪)' 종적을 잃어 간 곳이나 생사를 알 수 없게 되는 말을 이릅니다. 실종자들은 말 그대로 사라진 사람들입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력에도 매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지는 사람들입니다. 

 

1983년 재정된 세계 실종자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Disappeared)은 국제 사면 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 UN, 국제 적십자회 등 인권 기관에서 모의 통하여 UN이 정한 기념일입니다. 이 시작은 1981년 남미 코스타리카에서 실종자 가족찾기 운동부터입니다.

 

실종이 사망보다 무섭고 고통스러운 이유는 답이 없이 세월만 흐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심리학자 폴린 보스(Pauline Boss)는 실종자의 가족들이 겪는 '모호한 상실'을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호한 상실은 누군가가 실종되고 그들의 존재 또는 부재가 명확하게 확립될 수 없었을 때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녀의 말대로 가족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살았다는 공식적인 증거가 없으면 앞으로도 어디로도 나갈 수 없습니다.

 

사망은 마음에서 묻고 생각이 나면 기릴 수 있고 앞으로도 어디로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은 마음에 묻을 수가 없습니다. 생사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희망도 놓을 수가 없습니다. 흐르는 시간만큼이나 고통과 어려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8월 30일은 실종자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에게 경의 표하고 위하고 기리는 날입니다.

 

매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올해의 세계 실종자의 날의 캠페인은 "No Trace of You campaign: families of missing migrants need to know"입니다. 실종 이민자에 대한 캠페인입니다. 유럽으로 가는 도중에 실종된 이민자들이 크게 보고 되지 않은 비극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에 따르면 2021년에 거의 3,300명의 이민자가 유럽으로 이주하는 경로를 따라 실정되거나 사망했다고 합니다. 보고되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그보다 더 많을 겁니다.

 

국제 적십자 위원회(ICRC,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는 2013년에 가족이 유럽으로 이주하는 경로를 따라 실종된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도구인 "Trace Face"를 만들었습니다. 이 도구 덕분에 많은 실종자를 찾았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실종자가 살아 있던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사망한 경우도 있습니다.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법의학 전문 지식을 사용하여 신원이 확인 되지 않은 사망자를 식별하고 가족을 찾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처럼 많은 이들이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해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인식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고 무슨 일이 일어 날 수 있는지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에 안내판에 붙여진 실종 신고 전단지를 본적이 있을 겁니다. 오늘 만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잠깐이라도 유심히 들여다 봅시다. 나의 관심이 결코 작다고 생각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