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별세 소식

출처:네이버

 

어린 시절을 책임졌던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 작가님이 별세 하셨다는 소식에 너무 큰 충격입니다.

이우영 작가님은 1992년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만화 검정고무신으로 데뷔 하셔서 30년이 넘게 창작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작가님의 별세 소식입니다. 지난해 나혼자만 레벨업의 장성락 작가님의 별세 소식 이후 가장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별도의 유서는 없었으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것으로 조사 됐다고 합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검정고무신을 애니메이션으로 접했습니다. KBS에서 방영하는 날과 시간이면 언제나 TV 앞에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주제가는 아직도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합니다. 유일하게 부모님과 함께 봤던 만화입니다. 만화의 배경이 1960년대로 한 가족의 일상을 그린 코믹한 만화였습니다. 같이 보면서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들을 수 있었고 재미있었던 만화였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거 같습니다. 캐릭터인 기영이와 기철의 이야기를 더는 볼 수 없으니깐요.

 

최근 작가님이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 하셨다고 합니다. 검정고무신 공동 저작권자들과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2019년도부터 벌여 왔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재판이 연기 되는 등의 사유로 무려 6년간 시달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해에는 검정고무신 극장판이 개봉 됐는데, 캐릭터 대행사가 작가님 허락 없이 2차 저작물을 만들어서 또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정들이 켜켜이 쌓여서 터진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듭니다.

 

2022년에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웹툰만화과 교수로 임용 되셨고 2023년 1월 웹툰 등 IT콘텐츠 전문업체인 (주)미래를보다 고문작가로도 위촉 되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