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0월 4일 화요일입니다.
10월부터 가능하면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려고 합니다.
회사에 식당이 있는데, 오늘부터 식권 가격이 7,000원이 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벌써 3번째 인상인데 이밖에도 물가가 너무 올라서 사서 먹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도시락입니다.
오늘은 돼지고기 김치 볶음밥과 멸치 볶음 그리고 단무지무침입니다.
저는 출근 시간이 오전 5시 30분부터라서 도시락을 준비하려면 4시에는 일어나야 합니다.
멸치 볶음이랑 단무지무침은 어제 했고 볶음밥 재료도 어제 준비해 놓고 오늘 달달 볶았습니다.
밥은 현미밥이고 돼지고기, 씻은 묵은지, 당근, 양파, 파를 넣었습니다.
돼지고기는 뒷다리살입니다. 후지라고 불리는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돼지의 무게를 견디는 다리라서 근육이 굉장히 발달해 있어서 질기고 퍽퍽 하지만 돼지를 잡았을 때 양을 많이 얻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마트에서 100g당 500원에 샀습니다.
멸치 볶음에는 땅콩이랑 호두를 넣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준비할 재료는 멸치, 땅콩, 호두, 다진 마늘 1큰술이 필요하고 양념으로는 식용유 1큰술, 간장 1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마요네즈 1큰술입니다. 눈대중으로 해서 대충 이 정도입니다. 많이 만들지 않고 조금씩 만듭니다.
- 아무것도 놓지 않은 프라이팬에 멸치를 넣고 볶아 줍니다. 이때 불은 중불 정도로 둡니다. 이는 멸치의 비린내를 잡아 줄 수 있습니다.
- 볶은 멸치는 식히도록 두고 땅콩과 호두도 멸치와 마찬가지로 살짝 볶아 줍니다.
-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습니다. 마늘이 캐러멜 같은 색깔이 되면 멸치와 땅콩, 호두를 넣고 잘 섞으면서 볶아 줍니다.
- 마지막으로 간장과 올리고당을 넣어 줍니다.이때 살짝 맛을 보는 게 좋습니다. 간이 싱겁다면 간장을 좀 더 넣어 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 잘 볶은 멸치볶음에 마요네즈를 1큰술 넣고 비벼 줍니다. 그러면 너무 달라붙지 않고 적당하게 붙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고 딱딱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 완성!
단무지 무침도 간단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준비할 재료는 통 단무지, 양념으로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통깨 1큰술, 다진 파 1큰술입니다.
- 통단무지를 반달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 그른엣 단무지를 넣고 양념에 넣을 재료들을 참기름 빼고 넣습니다.
- 버무려 줍니다.
- 잘 버무려 졌다면 참기름을 넣고 섞어줍니다.
- 완성!
도시락을 집에 굴러 다니는 락앤락 통에 넣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오늘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4시쯤 되면 다시 배가 고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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