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몽실이입니다.
드디어 어제 퇴원을 했습니다 !!!
그리고 오늘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 했어요.
막 월요일까지만 해도 아파서 죽을 거 같았는데
언제 아팠냐는 듯이 화요일부터는 멀쩡합니다.
아 그래도 아직 기침이랑 가래는 좀 있는 거 같아요.
백신도 3차까지 다 맞았는데 ...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어야 한다는데 어렵더라구요.
간략하게 후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8/1 월요일 - 코로나 확진 확인
사실 일요일부터 이상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목이 좀 아프더라구요.
에어컨을 많이 틀고 자서 그런가보다 했죠.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무겁고 머리가 아프고 설사, 구토 증상을 보였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회사에 말하고 병원을 갔더니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작 되는 격리 생활 !!!
집에 갔더니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어요.
격리 생활에 관련한 안내 문자였습니다.
동거인에게도 문자가 가더라구요.
코로나 자가격리일은 7일이며 7일 후에는 검사 없이 그냥 자가격리 해제였습니다.
동거인은 3일 안에 pcr 검사를 하라는 내용과 10일 동안 최대한 외출을 삼가하라고 했어요.
다행스럽게도 제 가족 중에는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8/2 화요일 ~ 8/4 목요일 - 증상 호전
약을 처방 받고 먹어서 그런지 2일차부터는 증상이 미비했습니다.
낮에는 멀쩡하고 밤에는 좀 아팠어요.
4일차까지도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구토, 메쓰꺼움, 설사는 있었지만 열이나 기침 등은 없었어요.
저는 제 방에 화장실이 딸려 있어서 방, 화장실만 가고 거실로는 가본 적이 없어요.
제 방이 베란다랑 이어져 있어서, 식사도 배달 시켜서 베란다를 통해서 받았습니다.
3일차까지는 괜찮았는데 4일차 정도 되니깐 격리 생활이 지겹더라구요.
8/5 금요일 ~ 8/7 일요일 - 증상 악화
5일차 점심 시간 이후부터 몸이 이상했습니다.
꼭 1일차 때처럼 머리가 아프고 몸이 무겁고 열이 났어요.
체온을 쟀더니 38.7도 더라구요.
숨 쉬기가 힘들어서 보건소에 연락을 했더니 전화로 약을 처방해 줬습니다.
약을 먹었더니 증상이 호전 되는게 아니라 그냥 잠만 자게 되더라구요.
잠만 자니깐 아픈지 아닌지 몰라요.
그냥 겨울잠 자듯이 잠만 잤습니다.
8/8 월요일 - 코로나 자가 격리 해제
코로나 자가격리 기간은 7일입니다.
해제가 되어서 일단 출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았어요.
숨 쉬는 것도 힘들도 머리도 아프고 구토 증세도 있고 설사도 했죠.
결국 조퇴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다른 약을 처방해주셔서 먹었습니다.
8/9 화요일 - 계속 되는 증상
코로나 증상이 길면 10일 넘게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어떻게든 버티면서 회사에 갔으나
울렁거리는 느낌과 구토 증상 때문에 중간에 내려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결국 이 날은 일을 못했어요.
8/10 수요일 - 어떻게든 일하고 입원
수요일에는 어떻게든 출근을 했습니다.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풀근무 다 하고 쓰러져서 병원행.
도저히 일을 할 몸 상태가 아니라서 회사에 이야기를 하고 이번주는 쉬기로 했죠.
8/11 목요일 ~ 8/16일 화요일 - 즐거운 입원 생활
이 모든게 코로나 때문은 아니었어요.
저는 운이 없었던거죠.
입원 후 CT, 엑스레이, MRI 검사를 했습니다.다행스럽게 폐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제가 문제가 있던 것은 장쪽이었습니다.장염이 심각한 상태였어요.
거기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터진 거였습니다.
의사의 권유는 1개월 입원이었으나 회사와 상의 끝에 1개월 휴직은 할 수 없어서8월 16일까지 쉬고 출근을 했는데 이제 통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솔직히 어디서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저는 집순이라서 회사랑 집만 왔다갔다 했고 대중교통을 이용 하지만마스크랑 손 소독도 나름 철저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 아니었나봐요.
또 걸릴 수 있다는 말에 더 조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손 씻기, 마스크 꼭꼭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무증상인 분들도 많다고 하지만 진짜 증상이 다양해서 어떻게 될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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