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0월 12일 오늘의 점심 메뉴

89년생몽실이 2022. 10. 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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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도시락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입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

볶음밥, 김, 바스크 치즈 케이크입니다.

 

어제저녁 냉장고를 열어서 점심을 뭐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채소도 있고 계란도 있고 고기도 좀 있어서 제일 하기 쉽고 재료들 모두 사용이 가능한 볶음밥을 했습니다.

 

돼지고기 김치 볶음밥

 

재료는 미리 어제 준비를 해놓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기름을 두른 팬 위에 돼지고기를 넣고 달달 볶다가 김치와 당근, 양파 등을 넣고 또 달달 볶다가 밥을 넣고 또 달달 볶다가 마무리로 계란을 넣어서 달달 볶으면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검은콩 밥이 아직 남아서 콩밥으로 볶음밥을 했습니다.

 

반찬을 멸치볶음이랑 단무지 준비하려다가 계속 멸치볶음이랑 단무지만 먹은 거 같아서 무엇을 준비할까 하다가 어제 만들었던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생각이 났습니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

 

다음날 도시락의 메뉴를 선정 하기 위해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안에 유통기한이 지난 생크림이 있었습니다.

그냥 버릴까 하다가 아까워서 날짜를 보니 유통기한은 10월 10일이었고 확인은 11일에 했으니 괜찮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꺼냈습니다. 이걸로 무엇을 만들까 하다가 크림치즈 남았던 게 생각이 나서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한 식당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한창 SNS를 통해 인기 있던 치즈 케이크입니다. 겉면이 검게 탄 것이 특징인 케이크로 탄 듯 보이지만 쓴 맛이 없고 군고구마처럼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납니다. 안에는 치즈케이크 답게 부드럽습니다. 이 레시피를 만든 분은 복을 받으셔야 합니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

 

 

바스크 치즈 케이크 만들기

재료: 케이크 원형 높은 틀(15cm), 유산지, 계란 3개(약 120g), 설탕 120g, 크림치즈 400g, 생크림 150g, 소금 1g, 박력분 15g

 

  1. 케이크 원형 틀에 유산지를 깔아 줍니다. 이쁘게 깔 필요 없습니다.
  2. 계란, 생크림, 크림치즈는 실온에 먼저 꺼내둡니다.
  3. 실온 상태에 있던 크림치즈를 주걱으로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매끈한 느낌이 들 정도로 풀어주면 됩니다.
  4. 설탕을 넣고 휘퍼나 핸드믹서로 섞어줍니다. 설탕은 2~3번 나누어서 알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섞습니다.
  5. 계란을 2~3번에 나누어 섞어줍니다.
  6. 생크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7. 체친 박력분을 넣고 섞어줍니다.
  8. 완성된 반죽은 체에 한 번 걸러줍니다. 이 과정은 반죽을 매끄럽게 완성하기 위한 부분으로 그냥 생략해도 됩니다.
  9. 완성된 반죽을 케이크 원형 틀에 부어줍니다.
  10. 컨벡션 오븐 기준으로 22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을 구워줍니다.
  11. 다 구워진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식힌 후에 틀에서 분리하여 냉장실에 6시간 정도 보관해줍니다.

짧은 팁!

레몬즙이나 럼주를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넣을 때는 성인용 숟가락으로 1큰술 정도가 좋습니다.

박력분이 없으면 중력분이나 아몬드가루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오븐에 구울 때는 윗면의 색깔을 확인하면서 굽다가 180도로 낮춰서 구워도 됩니다.

실온 상태가 아닌 냉장 상태에 재료를 써도 되지만 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점심에 볶음밥 다 먹고 디저트로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먹었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엄마가 특히 좋아하시는데 군고구마맛이라고 하세요. 부드러워서 먹기도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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