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일 튀르키예의 지진에 대한 소식으로 뉴스가 가득합니다. 9일 오전에 따르면 AFP통신은 8일 저녁까지 집계된 튀르키예의 사망자 수가 1만 2,391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는 당국과 반군 통제지역의 사망자가 약 3,00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으며 두 국가의 사망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2월 6일 새벽에 진도 7.8과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이후 여진이 수백 차례 이어지면서 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불과 나흘 만에 피해 규모가 커진 것에 대해 2011년 동일본대지진(1만 9,846명)의 피해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 7.8이 어느 정도냐면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최대 규모는 2016년 9월 12일에 발생한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8.7km 지역에서 발생한 5.8의 지진이었습니다. 이때 당시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습니다. 규모가 7.0 이상이 되면 전면적인 파괴상황으로 지표면에 파동이 보일 정도입니다.
튀르키예의 지진 소식 관련하여 한국의 지진에 대해서도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한국에서도 지진이 일어났지만 한반도의 경우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떨어져 있어, 판의 경계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지진이 덜 발생하는 편입니다만 연평균 35회 정도의 지진이 발생합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것은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5.4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포항에서 발생된 지진이 두 번째로 컸던 지진이지만 첫 번째 규모의 경주시에서 발생했던 지진보다 피해가 컸던 것은 진원 깊이가 더 깊었고 지표면에서 더 가까워 체감 위력이나 그 피해가 더 컸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지진은 2023년 2월 8일 충남 서산시 북북서 쪽 15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1.2의 지진입니다.
그렇다면 지진이 발생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목차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지진 강도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지진은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니 침착하게 가까이 있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각국마다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대처 방법은 "몸을 낮추고 머리와 목, 몸을 보호하고 중심을 잃지 않도록 붙잡는 방법입니다. 다음은 소방방재청에서 제시한 대피 행동요령입니다.
가정에 있을 때
지진으로 인하여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차 사고에는 '화재'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빨리 전기와 가스를 끊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식탁이나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하는 거나 소파나 큰 의자 옆으로 가서 몸을 웅크리는 게 좋습니다. 욕실에 있었다면 몸을 낮추고 목욕대야, 수건 등으로 머리와 몸을 보호합니다.
건물 안에 있을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면 가능한 재빨리 내리고 빌딩이나 큰 건물 안에서는 견고한 구조물 아래나 옆으로 가서 몸을 웅크립니다. 작은 건물에서는 1층보다 2층이나 3층이 안전하므로 위층으로 대피합니다.
학교에 있을 때
교실에 있다면 책상 아래나 옆으로 가서 몸을 웅크립니다. 대피 시에는 복도에서는 창문 유리가 깨질 우려가 있으니 창문과 떨어져서 이동합니다. 내진설계가 안 되어 있는 학교라면 건물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운동장과 같은 공터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있을 때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긴급차량을 위해 도로 중앙 부분은 비워둡니다. 차를 두고 대피할 때는 열쇠를 꽂거나 놓아둔 채 문을 잠그지 않고 이동합니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이나 기둥, 선반들을 꼭 잡습니다. 전철이 완전하게 멈추더라도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합니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
돌이나 바위가 굴러 내려오면 큰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급한 경사지를 피하고 평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몸이 불편한 경우 이렇게 행동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선 라디오, 텔레비전 등을 통해 상황 파악을 해야 합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시각장애가 있는 경우
바닥 장애물을 점검하며 천천히 움직이고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체장애가 있는 경우
혼자서 행동하지 말고 보호자 또는 이웃과 함께 대피해야 합니다. 움직일 수 없을 때는 조금이라도 안전한 장소에서 도움을 기다리며 이웃이나 관공서 직원 등에게 사실을 알려 고립되지 않도록 합니다. 휠체어나 보행기를 사용한다면 바퀴를 잠그고 몸을 앞으로 숙이고 책, 방석, 베개 등으로 머리와 몸을 보호합니다.
청력이 좋지 않거나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
움직일 수 없게 되었을 경우 호루라기 등으로 소리를 내어 장소를 알리고 도움을 받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청각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안전한 장소로 유도 및 필요한 배려를 받습니다. 언어 장애가 있다면 의사소통 도구를 이용하여 상황을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정신이 불안정하거나 발달 장애가 있는 경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대피합니다. 혼란스러워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없을 때는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진 대피 후 행동요령
지진이 멈췄거나 대피를 한 후 이렇게 행동합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부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집에 위험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부상자가 있다면 이웃과 서로 협력하여 응급처치를 하고 119에 신고합니다.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하며 귀가여부를 판단합니다. 귀가 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확인을 받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평소에는 어떻게 지진에 대해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평소 대비 행동요령
- 집 안에서의 안전을 확보합니다: 집안에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 공간을 미리 파악합니다.
- 집 안에서 떨어지기 쉬운 물건을 고정합니다.
- 집을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가스 및 전기를 미리 점검하고 건물이나 담장은 수시로 점검하고 건물에 균열이 발견되면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보수하고 보강합니다.
- 평소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비 요령을 배웁니다.
- 비상용품을 잘 준비합니다.
이상으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과 대피 후 행동요령 그리고 평소 대비 행동요령을 알아봤습니다.
추가적으로 지진의 역사나 국내 실시간 지진 확인을 원한다면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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