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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령별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 TOP 5 (feat.미리 알고 예방하자)

89년생몽실이 2023. 1. 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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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듣기 싫은 잔소리

 

2023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꽤 흘렀습니다. 매년 그렇듯 올해도 어김없이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2022년 한 해도 2021년처럼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새해는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설날에는 지난 해와 다르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 등에 따라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설날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또한 듭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설날은 생각만큼이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은 아닐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평소 자주 보지 못한 반가운 얼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하다 보면 좋은 소리도 있지만 나쁜 소리, 잔소리도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진심 어린 걱정과 조언이라면 감사한 말이지만 만약 그게 아니라면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저 짜증 나는 소리일 뿐입니다.

 

어렸을 때야 아무 생각 없이 듣고 넘겨서 몰랐지만 20대가 되고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면서 사회 생활을 하니 명절마다 듣는 소리들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게다가 30대가 넘어가고 나니 만날 때마다 보는 사람마다 언제 결혼하냐는 결혼 압박 질문에 진땀을 흘리게 됩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 및 직장 생활 관련해서 걱정 섞인 조언을 들을 때면 괜스레 마음 한쪽이 무거워지는 걸 느낍니다.

 

아마도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연령별로 명절에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는 무엇이 있을까요? 또 잔소리를 잘 방어하고 넘기는 방법은 없을까요?

 

단순하게 듣기 싫은 잔소리를 나열한 것으로 순서는 순위와는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10대가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 TOP 5

1. 반 성적

2. 학교 성적

3. 진로

4. 수능

5. 외모

 

먼저 10대입니다. 아무래도 10대면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공부, 성적, 진로 등에 관련된 잔소리를 많이 들을 겁니다.

10대인 조카 3명에게 물어 본 결과 위와 같이 대답을 해줬습니다. 명절만 되면 이모, 고모, 삼촌 할 거 없이 "반에서 몇 등이나 하냐?" , "전교 몇 등이냐?" , "어느 대학 갈 거냐" , "수시보다는 수능 봐라." , "살 좀 빼라."라는 말을 돌아가면서 듣는다고 합니다.

특히 고3이 된 조카의 말에 따르면 지난 추석 때부터 "어느 대학 갈거니?" , "과는 정했니?"를 정말 말이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카들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잔소리 메뉴판을 출력해서 올해 명절인 설날부터는 어른들을 만나면 메뉴판을 보여주고 잔소리를 할 때마다 메뉴판의 가격을 달라고 할 거라 합니다. 하는 짓이 참 귀여운 거 같습니다.

 

 

20대·30대 듣기 싫은 잔소리 TOP 5

1. 취직

2. 취업

3. 연봉

4. 결혼

5. 아기 계획

 

20대와 30대가 되면 아무래도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한창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보니 결혼, 취업, 연봉 관련된 잔소리를 들을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대학 졸업 후가 되면 "취직은 언제 할 거니?" , "어느 회사 갔니?" , "연봉은 얼마니?"로 시작해서 30대가 넘어가고도 결혼하지 않으면 매년 어른들은 "결혼은 언제 할 거니?" , "애인은 있니?"를 인사처럼 하십니다. 그러다 결혼이라도 하면 "아기는 언제 낳을 거니?"가 인사가 됩니다. 10대인 조카들처럼 잔소리 메뉴판을 만들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거나 질문하지 못하게끔 바쁘게 일하거나 음식을 어른들에게 계속 먹여서 질문을 원천봉쇄하는 게 좋겠습니다.

 

 

 

40대·50대 듣기 싫은 잔소리 TOP 5

1. 남편 연봉

2. 자녀 성적

3. 자녀 취직

4. 외모

5. 노후대비

 

이번 질문은 40대, 50대인 이모 3분과 고모 3분에게 질문해 보았습니다. 40대와 50대라면 자녀 교육이나 건강관리 또는 노후 대비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듣는 소리다 대부분 이와 관련된 소리라고 합니다. 특히 형제, 자매로부터 많이 잔소리를 듣는데 " 남편 연봉을 올랐니?" , "남편 승진은 했니?"를 시작으로 "얘는 반에서 몇 등이나 하니?" 등의 자녀의 성적 이야기를 지나서 "큰 애는 취직했니?" , "대학원 나오면 대기업 취직해야하는 거 아니니?"와 "살 좀 빼라." , "살찌면 남편 또는 아내가 싫어한다."를 넘어서 "노후준비는 하고 있니?" , "그렇게 써서 언제 돈을 모으니?"인 노후대비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걸고넘어져서 잔소리를 듣게 되면 마음에 상처를 크게 받게 됩니다. 이럴 때는 듣기가 싫어도 최대한 경청하는 자세를 취하며 오히려 상대방을 더 칭찬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60대·70대 듣기 싫은 잔소리 TOP 5

1. 하는 일.

2. 취미.

3. 외출.

4. 노후관리

5. 자산

 

마지막으로 60대와 70대입니다. 잔소리를 하면 했지 듣지 않은 연령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의외로 잔소리를 많이 듣는 연령대가 바로 60대와 70대입니다. 이는 아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70대인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 분들에게 물었습니다.

 

"집에서만 놀지 말고 밖에 나가서 취미 생활을 가지거나 일을 하거나 해. 백세시대야 노후관리 안 됐으면 지금이라도 해야 할 거 가 아니니?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집에서 놀지 말고 일해."

 

이 것은 어머니 친구분이 다른 친구분에게 했던 말입니다. 이 말속에 잔소리가 전부 들어 있습니다. 60대와 70대는 이제 은퇴 후 생활을 계획하거나 자산 관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수명이 길어지면서 60대의 은퇴도 이른 은퇴가 되었으며 은퇴를 하더라도 다른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가급적이면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말고 두루뭉술하게 대답하는 게 좋습니다.

 

 

연령별 듣기 싫은 잔소리에 대해 알아밨습니다. 잔소리에 대해 가장 좋은 방법은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잔소리를 듣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한다면 잔소리를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잔소리보다는 따뜻한 격려의 말 한 마디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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